Art Theory2011. 3. 10. 19:32
맨 먼저 그는 시계를 없앴다. 그는 늦게 도착하는 법을 연습했으며,
다른 사람이 벌써 가버리고 없을 때 자리에 앉아 기다렸다.
...
그 자신이 바로 그처럼 폐허속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또한 뭔가를 마련하면 그는 마치 놀이할 때의 아이들처럼 자신을 그 물건 속에
끼워 넣었다.
...
그가 보낸 선물들은 그다지 값비싼 것은 아니었지만, 마치 그가 하늘의 길들을
손에 쥐고 있기나 한 것처럼 알맞은 때에 사람들한테 도착했다.

양치기 소년에 관한 이야기는 그에게 충고를 해주었다.

"최상의 것을 잊지 말아라."
그당시 그는 그럭저럭 잘 지냈다. 그가 처리한 일은 별로 없었고,
잘 처리되었다고 생각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Posted by rabbit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