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atism2011. 2. 26. 09:40
이 세상에 시계처럼 고단한 것은 없다
인간들 또한 그러하다
아침이오, 저녁이오,
또각또각 참으로 고단하다

그리하여 잃어버린 것들의 하늘
잃어버린 것들의 신화

다시 그리하여 잃어버린 것들의 밤

그래도 오늘은 맑은 소프라노의 하느님이
아침 노래를 하고 있다

p.s. 최승자 시인의 글은 읽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Posted by rabbit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