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atism2011. 3. 2. 20:12
그녀는 구두를 사려고 자기 넋을 팔았어
하지만 만약 내가 그 더러운 여자 곁에서
위선을 떨고 고상한 척하면
하느님이 웃을 테지
내 사상을 팔며 작가가 되려는 내가 말일세


너는 온 세상을 네 규방 안에 끌어넣겠구나
(...)
숨은 뜻을 가진 위대한 자연이
(...)
천한 짐승, 너를 가지고 하나의 천재를 반죽해 낼 때
아무리 악에 능숙한 너일지라도
그 엄청난 악에 질겁하여 뒷걸음질친 일은 없었던가?
오 추악한 위대함1 숭고항 치욕이여!


Posted by rabbit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