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2011. 2. 10. 02:01
Some of the world's prominent filmmakers and artists have joined forces to mark the 60th anniversary of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by contributing to the film Stories on Human Rights.
This initiative was born under the auspices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and was made possible thanks to the support of the EUROPEAN UNION, the FRENCH MINISTRY OF FOREIGN AND EUROPEAN AFFAIRS - FRANCE, the FRENCHE MINISTRY OF CULTURE AND COMMUNICATION - CNC and SESC São Paulo, Brazil.

Created and produced by ART for The World, Stories on Human Rights is the first film project on such large scale bringing together filmmakers and artists, using the universal language of art to tell stories through six themes that capture the ideals enshrined in the Universal Declaration: culture, development, dignity and justice, environment, gender and participation.

The film is 88 minutes and is composed by 22 short movies of approximately 3 minutes each


http://www.youtube.com/watch?v=zIK3ctC1DP0


Posted by rabbityoo
Film2011. 2. 1. 11:38
인물사진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감독인 로베르토 로셀리니(1906-1977)는 영화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그래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로셀리니라고 하면 ‘네오 리얼리즘의 선구자’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그는 한편으로 ‘누벨 바그의 아버지’이기도 했고 ‘현대 영화modern cinema의 창안자’이기도 했다. 로셀리니는 그 범주가 어떤 것이든 항상 영화에 대한 관습적인 접근 방식을 거부하면서 픽션과 다큐멘터리, 관찰과 교육, 개인과 사회 등의 관계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담으려 한 영화감독이었다.

로셀리니가 첫 장편영화를 만든 것은 1940년대 초의 일이었지만 그에게 영화감독으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은 1945년작 <무방비 도시>였다. 나치 독일에 대항한 이탈리아 민중들의 투쟁을 리얼리즘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네오 리얼리즘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후로 로셀리니는 <무방비 도시>보다도 훨씬 혁신적인 리얼리즘 영화인 <전화의 저편>(1946)과 전후 독일의 몰락상을 한 어린 소년의 눈으로 그려낸 <독일 영년>(1947) 같은 리얼리즘 영화의 걸작들을 만들어냈다.

사람들 사이의, 그리고 문화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이라는 주제의식은 이미 <전화의 저편>에서부터 드러나는 것이었지만, 이 문제를 보다 지속적으로 그리고 보다 미묘하게 다루기 시작한 것은 잉그리드 버그만을 주연으로 기용해 만든 <스트롬볼리>(1949), <유럽 ‘51>(1952), <이탈리아 여행>(1954) 등이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여행>은 특히 후에 누벨 바그의 멤버들이 될 이들로부터 ’현대 영화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그들에게 심원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60년대에 들어서 로셀리니는 ‘오염된’ 영화를 버리고 보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텔레비전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그 새로운 영역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세계와 역사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를 안겨줄 교육적 도구로서의 역사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루이 14세의 권력쟁취>(1966)나 <사도행전>(1969) 등은 이 시기에 만들어진 대표작들이다.

Posted by rabbityoo